
작품 1 / 3
Misty Woods
Antonio Moretti
2024
안개에 싸인 어두운 숲. 나무들 사이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 같다. 햇빛이 닿지 않는 이곳에서 우리는 원초적 공포를 만난다.
“숲은 우리의 원초적 공포가 살아있는 곳입니다. 동화 속 마녀가 사는 곳, 늑대가 배회하는 곳. 하지만 그 공포 속에는 경외와 아름다움도 함께 있습니다.”

안개에 싸인 어두운 숲. 나무들 사이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 같다. 햇빛이 닿지 않는 이곳에서 우리는 원초적 공포를 만난다.

어둠으로 이어지는 길. 한번 들어가면 돌아오지 못한다는 전설. 하지만 그 길 끝에는 변형과 재생이 기다리고 있다.

고목들이 만드는 자연의 성당. 이끼로 뒤덮인 나무들은 살아있는 신화다. 신성하면서도 두렵고, 아름답지만 위협적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