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크 일러스트레이션의 신성: 정민아

동화 같은 악몽을 그리다

박민서5분 읽기

일러스트레이터 정민아의 작품은 첫눈에 동화책 삽화처럼 보입니다. 하지만 자세히 보면 불안한 요소들이 숨어있습니다.

귀여운 공포

정민아는 '큐트 고어(Cute Gore)'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큰 눈의 귀여운 캐릭터들이지만, 자세히 보면 스티치 자국이 있고, 눈물을 흘리고, 이상한 생물체를 안고 있습니다.

이것은 단순한 대비 효과가 아닙니다. 귀여움과 공포가 그렇게 멀지 않다는 것, 순수함과 폭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

왜곡된 동화

정민아는 전래동화를 다크하게 재해석합니다. 빨간 모자는 늑대를 죽이고 그 가죽을 입고,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의 리더가 되고,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로 계모를 공격합니다.

"동화는 원래 어두웠습니다. 디즈니가 밝게 만든 거죠. 저는 원래의 어둠을 되찾고 싶습니다."

박민서

오컬트 문화 연구자

#일러스트#동화#큐트고어#신진작가